몇일전 권아무개가 몇달만에 전화를 해서 하는 말, 넌 왜 전화도 안하냐고 나무란다. 또 삐질까봐 반가운척하면서(속으로 똥 낀놈이 성질낸다고 생각 하면서) 통화를 했다,그러면서 관악산엘 가잔다.그러자고 누구랑 가냐고 물었더니만 너랑 둘이란다 모자란놈 또 머리쓰는구만 하고 생각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산에 가자고 한 바로 그날 사당동역에 09시30분에 도착했다.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한놈.........
두놈..........
세놈.........
바로 그놈 네놈...........
다섯 놈......
어 놈이 아니네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놈.........
열 놈...........
열 한놈, 합의 열 둘........
몇 놈이 온다고 해놓코 안온다고 권씨가 궁시렁 거린다.오늘 산행은 12명 인가 보다.
목적지 정상을 향하여 출발이다
올라가는 길목 가계에서 김밥 이랑,족발이랑...
막걸리랑 준비 해서...........
산 입구 도착..........
연주암으로 서서히 출발..
적당히 몸에 땀도나고 열도나고 악세레이더 를 서서히 밟는다.........
암(巖)산이라 입구부터 바위가 있네요,(어째 똥무더기 같기도 하고......)
11시 조금 지난 시간인데 째금 더 오른 후에 뱃속을 채워도 되건만 중수가 벌써 터를 잡을 폼이다.........
이 세 아줌씨들이 만찬을 준비 하고........
눈치 없는 이놈들은 먹고........
만찬의 일부 입니다.(재사밥국,장떡,배추적,더덕 무침,홍어회,막걸리 등등.........)
배 부르니 생각 나는건 역시 돗대 (식후 불연은 고자니라........)
배도 부르겠다,한 꼬발이 했겠다,정상을 향하여 올라 갑니다요.(규복이 기분이 째진다.)
나의 절친 순사마도 오르고............
오르면서 멀리 보이는 순원 동생네 학교도 찍어 보고.........
마음 가는데로 요상한 생김새의 돌도 찍고..........
중간 중간 서서 쉬기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리고 또 걷고..........
또 오르고........
숨은 헉헉 차고, 하면서.............
드디어 정상 부근의 통신탑이 보이네요.
낑낑 줄도 잡고..........
가끔은 네발로 기면서........
정상 부근에 더 가까이 왔네요.
이젠 진짜 얼마 남지 않았어요,중간에 규복이 칡차 대접도 받고.......
마지막 헉헉 낑낑.........
드디어 선두로 정상 도착 입니다.
일행을 기다리면서 마음가는데로 주변을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언제 벌써 산야가 진녹색이네요,세월 빠름을 느껴 보네요.)
(연주암)
(기상 관측소 앞에서 규복이가 ㅊㅋ....)
(역시 규복이가..............)
한참을 기다리 고서야 한놈 두놈 도착 하네요.
태준씨도 수고 하시고.........
정상에서 한참을 쉬었다 하산길에 연주암 입니다.
순원이가 찍었어요.
사당동에서 10시에 산행을 시작 하여 17시30분쯤에 과천시청쪽으로 내려와서 시원한 생맥주 한꼽부...
헤여지기 섭섭하여 노래방에서 조금 즐겼어요, 노는 양반들 구경 한번 해 보세요.
( 처음엔 분위기 잡고)
(폼도 잡고)
(점 점..................)
(어쭈............)
(완전 놀고 있네...............)
너무 오랬만이라 다들 반가웠으리라 ,나도 반갑고 즐거웠어요,다음을 기약 하면서
우리는 각자 back home...........